상식적으로 까마귀는 까악까악 하고 운다. 그런데 최근에 별로 상식적이지 않은 까마귀의 모습을 보게 됐다!올해초쯤 와옹 와옹 하며 동네 고양이처럼 우는 까마귀 소리를 들었다.몇주전엔 비둘기스러운 후루루룽 소리와 까악 소리를 번갈아 내는 까마귀를 봤다.오늘 부산의 한 골목길에선 으르렁거리는 까마귀를 목격했다. 전선들이 얽혀있는 전신주 꼭대기에 앉은 까마귀는 마치 무법자처럼 보였다.까마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울음소리 상식선을 벗어나고있는 무법조 까마귀.어쩌면 까마귀는 개나 고양이소리 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인간의 소리도 낼 수 있겠다.으르렁과 와옹이 원래 까마귀 울음소리라면 까마귀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언젠가 까마귀를 완벽히 오해하길 기대함..